저도 7년간 팝송만 듣고 가사 외우며 영어 실력이 늘 거라 믿었어요. 근데 정작 외국인 동료와 미팅할 때는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했죠. 왜 그럴까요? 
팝송으로 영어공부

팝송은 운율과 라임을 위해 실제 대화와는 완전히 다른 발음, 억양, 속도를 사용하거든요.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시죠?

팝송으로 영어듣기 공부 하기! 노래로 영어 듣기 실력 높이는 방법, 그중에서 제가 직접 효과 본 방법을 그대로 알려드릴게요.

팝송으로 영어듣기 공부하기

첫째, 콘텐츠 선택부터 다르게!

팝송으로 영어듣기 공부

팝송을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노래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해요. 빠른 팝송보다는 Ed Sheeran의 ‘Photograph’나 Adele의 ‘Someone Like You’ 같이 발음이 명확하고 일상 대화체에 가까운 곡이 좋아요.

또는 노래 말고도 ‘BBC Learning English’나 ‘Easy English’ 같은 유튜브 채널의 짧은 인터뷰 영상도 추천해요. 1~2분짜리 미드 클립도 정말 효과적이에요.

둘째, ‘Chunk by chunk’ 학습법

노래든 대화든, 전체를 한번에 공부하려 하지 마세요. 20초 단위로 나눠서 한 부분씩 완벽하게 소화할 때까지 반복하세요. 저는 한 곡의 30초를 일주일간 매일 집중적으로 공부했더니,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셋째, 능동적 듣기 훈련

영어듣기

처음엔 자막 없이 들어보고, 무슨 내용인지 최대한 파악해보세요. 그다음 영어 자막을 켜고 다시 들으면서 내가 놓친 부분을 체크하는 거예요.

이때 중요한 건, 그냥 듣기만 하지 말고 메모를 하면서 들으라는 거예요. 저는 작은 수첩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적고 옆에 한국어 의미를 써뒀어요. 직접 손으로 쓰면 기억에 훨씬 잘 남거든요.

넷째, ‘쉐도잉’은 필수

영어 쉐도잉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발음, 억양, 속도, 심지어 감정까지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하는 거예요. 처음엔 어색해도 계속 하다 보면

발음 교정은 물론, 듣기 실력도 비약적으로 늘어난답니다. 저는 샤워할 때마다 Adele이 된 것처럼 감정을 담아 불렀더니, 자연스러운 영어 억양이 몸에 배더라고요.

다섯째, ‘딕테이션’ 반드시!

영어 딕테이션 공부

들은 내용을 받아적는 거예요. 처음엔 20%도 못 적을 수 있지만, 반복하면 80% 이상 받아적을 수 있게 돼요. 이 과정에서 듣기 능력이 급상승해요. 저는 매일 저녁 10분씩 좋아하는 팟캐스트 1분 분량을 받아적는 연습을 했어요.

마지막으로, 노래와 실제 대화를 비교해보세요. 가수의 노래와 인터뷰를 모두 들어보면 같은 사람이라도 노래할 때와 말할 때의 영어가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돼요.

Ed Sheeran의 노래와 인터뷰를 비교하며 들었더니, 실생활 영어 듣기 감각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실생활 적용법

노래로 영어공부 실생활 적용법

팝송으로 영어듣기 공부 방법을 실생활에 적용해볼까요? 아침 출근길엔 선택한 콘텐츠를 자막 없이 들어보세요. 점심시간엔 자막과 함께 다시 듣고, 모르는 단어는 바로 찾아보세요. 저녁엔 쉐도잉과 딕테이션 연습을 10분만 해보세요.

특히 중요한 건, 배운 표현을 실제로 써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Actually, I was wondering if…’라는 표현을 배웠다면, 그날 카페에서 ‘Actually, I was wondering if you have almond milk?’처럼 의도적으로 써보세요.

팝송으로 영어공부

저는 매일 하나의 표현을 선택해 어색해도 실제 상황에서 쓰려고 노력했어요. 처음엔 부끄럽고 어색했지만, 3주 후에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스마트폰 메모장에 배운 표현들을 기록해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용해보세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그 과정이 바로 진짜 학습이니까요.

단순히 팝송 듣기는 이제 그만! 오늘부터 능동적인 듣기 연습으로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처음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한 곡 또는 한 대화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것이 열 곡을 대충 아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